이봉락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국힘‧미추홀3)이 남은 전반기 임기를 채울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인천시의회는 5일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보궐선거 결과 이 부의장은 재석 의원 33명 가운데 21표를 받아 당선됐다. 무효는 12표였다.
의장 선거는 인천시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재적의원 40명의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득표를 얻어야 한다.
이에 따라 이 부의장은 남은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반기 의장 임기는 6월 30일까지다.
이봉락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으로 “엄중한 시기에 큰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제 인천시의회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제1부의장 자리는 다음달 23일 열리는 제293회 임시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거는 지난달 24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허식 전 의장의 불신임안 통과되자 치러졌다.
허식 전 의장은 지난달 2일 40명의 시의원실에 ‘5‧18은 DJ 세력‧북이 주도한 내란’ 등의 기사가 담긴 신문을 배포해 논란에 휩싸였다.
시의회는 허식 전 의장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해 가결시켰다.
하지만 허 전 의장은 불신임안 가결해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다. 만약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허 전 의장은 의장으로 복귀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