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4.3℃
  • 구름많음강릉 28.3℃
  • 흐림서울 25.9℃
  • 대전 27.6℃
  • 흐림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8.3℃
  • 흐림광주 27.3℃
  • 흐림부산 27.2℃
  • 흐림고창 27.7℃
  • 구름많음제주 28.2℃
  • 구름많음강화 25.0℃
  • 구름많음보은 26.7℃
  • 흐림금산 26.8℃
  • 흐림강진군 27.4℃
  • 구름많음경주시 29.0℃
  • 구름많음거제 27.5℃
기상청 제공

道, 22조9천억 규모 경기서부SOC대개발 청사진 발표

2040년까지 도로·철도 14조·민간개발 8조9천억
생산 45조3천억·부가가치 19조1천억 유발 효과
민관협력으로 지역경제 성장 및 균형발전 추진

 

경기도가 2040년까지 경기서부지역에 14조 원 규모 6개 도로·9개 철도를 건설하며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안산시 시우역에서 경기서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작년 경기북부 대개발과 얼마 전 동부권 대개발 발표에 이어 오늘 서부권 대개발까지 한 세트로 도를 발전시키는 종합개발계획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으로 잘 준비해서 하나하나 차곡차곡 실현하겠다. 중앙정부와 협력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송옥주·고영인·문정복 국회의원 등 의원들도 경기서부권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회 차원의 협력 의사를 밝혔다.

 

안산·시흥·화성·평택·안성·김포·파주 등 경기서부권은 서울과 근거리라는 이점에도 경부축 위주 개발로 행·재정력 측면에서 소외되고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다.

 

실제 서부권역 경기서부권 7개 시의 도로연장비율은 2.61로 경부축 5.12의 51%에 불과하며 특히 화성, 평택, 안성, 김포, 파주는 24%로 발전과 성장 저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도는 경기서부권역의 발전과 정비를 위해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민간개발 참여 유도가 필수 불가결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이번 구상을 통해 사회기반시설 14조 원, 민간개발 8조 9000억 원 등 총 22조 9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사회기반시설은 오는 2040년까지 ▲시화방조제~해안도로 확장 등 도로 6개 노선에 6조 8000억 원 ▲반도체 라인 등 철도 9개 노선에 7조 2000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간선교통망을 기반으로 대부도 등 해양관광자원과 첨단사업을 연계한 경기서부 미래지도를 그리는 국토균형발전의 토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 도 차원에서 민간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도시계획심의기준을 완화하고 민간개발지원상담센터를 구성·운영, 도시·산업단지 및 골프장·해양리조트 관광단지를 개발한다.

 

대규모 도로·철도 외에도 기존 경기둘레길, 경기옛길, 광역자전거도로 등 감성 기반 시설도 광역 차원에서 더욱 확충하고 시와 연계해 친환경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지역주민, 지역사업가, 지역기획가, 시 등이 협력해 지역자원을 재해석하고 시그니처 스토어 등을 키워나가는 유동적인 ‘리퀴드폴리탄’ 전략으로 지역을 성장 발전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경기서부 SOC 대개발 구상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를 45조 3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9조 10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구상을 오는 6월까지 전문가 자문과 연구용역, 시와 협의 등을 통해 발전시키고 구체화해 7월 발표, 주민의견 수렴 등 숙의과정을 거쳐 올해 말 최종 구상안을 발표한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선포식을 통해 경기북부대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44조 원으로 북부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한다. 동부 34조 원, 서부 14조 원까지 총 92조 원에 달하는 규모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