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흐림동두천 16.1℃
  • 흐림강릉 24.8℃
  • 서울 16.9℃
  • 대전 18.5℃
  • 흐림대구 22.4℃
  • 흐림울산 20.6℃
  • 광주 17.7℃
  • 구름많음부산 19.1℃
  • 흐림고창 17.7℃
  • 제주 20.9℃
  • 흐림강화 13.7℃
  • 흐림보은 22.0℃
  • 흐림금산 19.3℃
  • 흐림강진군 17.7℃
  • 흐림경주시 21.1℃
  • 흐림거제 20.2℃
기상청 제공

더불어민주당 ‘남동구갑’‧‘연수구을’ 경선 간다…맹성규·정일영 ‘살생부’보다 ‘경선’

 

6일 더불어민주당이 1차 경선지역구 23곳을 발표했다. 인천은 남동구갑과 연수구을 2곳이 포함됐다.

 

현역인 맹성규(남동구갑)·정일영(연수구을) 의원은 각각 고존수·고남석 예비후보와 경선을 거쳐야 한다.

 

예선전을 치르게 됐지만 맹·정 의원은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이날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발언을 놓고 보면 그럴 만하다.

 

이날 민주당 공관위는 1차 경선지역구를 발표하며 ‘윤석열 정부 집권 책임론’을 강조했다.

 

임 공관위원장은 “총선 선봉대는 검찰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 정권의 심판이란 전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돼야 한다”며 “1차 공천 심사 결과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들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달라.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 발표될 2‧3차 결과가 이른바 ‘살생부’가 될 가능성이 커 일찌감치 난 경선 결정이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데 이어 1차에서 경선 결정이 난 맹 의원은 3선에 도전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맹 의원 측은 “남동구갑이 경선 지역구로 결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경선에 어려움이 예상돼 처음엔 꺼렸지만 오히려 지금은 경선 결정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맹 의원은 박남춘 전 인천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거쳐 제8대 인천시의원을 지낸 고존수 예비후보와 치열한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정일영 의원 측도 지역구인 연수구을이 일찌감치 경선으로 결정난 것을 반겼다.

 

정 의원 측은 “경선이 더 낫다”며 “오늘 발표난 지역구는 초기 경선 대상이기 때문에 선봉장으로서 좋은 선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정 의원은 현재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며 재선을 꾀하고 있다.

 

정 의원과 경선을 치르게 된 고남석 예비후보는 연수구를 지역구로 둔 시의원부터 연수구청장까지 역임했다.

 

이에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과 전 연수구청장 간의 팽팽한 경선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된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과 2차 경선 지역 발표는 설 이후 나올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