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206/art_17072676947106_049987.jpg)
경기도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찾아가는 복지안전망’ 사업을 통해 1936가구에 대한 사후관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복지안전망 사업은 긴급복지 핫라인, 전용 콜센터, 경기복G톡, 경기도 긴급복지 누리집으로 접수된 민원 중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위기가구를 돕는 사업이다.
생계, 의료, 고용,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 요청을 했지만 기존에 지원받았거나 민간 지원을 받았다는 이유로 원하는 복지를 충분히 받지 못한 사례가 그 대상이다.
앞서 도는 이같이 복지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종결된 위기가구 1936가구의 위기도를 조사, 이 중 복지 도움이 필요한 48가구를 통합사례관리대상 가구로 선정해 지원했다.
A씨는 실직으로 소득이 없어 공과금을 장기간 연체하는 등 생계가 어려움에도 실업급여 수령을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종결 처리됐다.
이에 도는 위기도 조사를 통해 A씨를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공적 지원인 사례관리사업비 약 50만 원과 민간후원금 약 70만 원 등을 지원했다.
지적장애로 재정관리와 아동 양육에 어려움을 겪던 B씨에게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연계해 아동 물품구매비를 지원했다. 또 주방, 안방, 화장실 등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후원 물품도 지급했다.
백내장으로 시력상실 위기에 있던 C씨는 경기도형 긴급복지 의료비 지원, 푸드뱅크 연계, 병원동행 서비스 등을 실시해 현재 시력을 회복했다.
허승범 도 복지국장은 “긴급복지 핫라인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희망보듬이’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1만 명을 모집했다.
올해는 3만 명 모집을 목표로 유관기관, 생활업종 기관 등과 협약을 진행해 다양한 직종의 위기이웃 발굴‧제보를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주거 취약 가구가 거주하는 고시원 2938곳과 쪽방촌 36가구에 긴급복지 핫라인 안내물을 배포하는 등 위기이웃 발굴과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