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건전한 공동주택관리 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총 100개 단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감사는 25개 단지에 대해서는 도가 직접 진행하며 75개 단지를 대상으로는 시군과 협업해 실시하며, 수요에 따라 민원감사와 기획감사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민원감사는 전체 입주민 등 3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실시하는 감사로, 시군을 통한 수요조사로 단지를 선정한다.
기획감사는 반기별로 주제를 선정해 취약분야를 발굴하는 감사로 시군과 동시에 실시하며, 올해는 용역 재계약 절차와 관리비 공개 적정성 등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공동주택관리 감사는 지난 2013년 도가 최초 도입해 법제화 후 2014년부터 전국에서 시행 중인 제도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여건 조성과 입주민들의 권익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도는 2018년부터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감사 결과 심의 제도를 실시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도는 매년 주요 지적 사례에 대한 사례집을 만들어 시군 및 공동주택 단지에 활용할 수 있게 배포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재발 방지를 위해 이전에 감사를 실시한 단지의 동일 위반행위 발생 여부를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 과정에서 발견된 불합리한 규정은 중앙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박종근 도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관리 감사를 통해 확인된 위법 사항에 대한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며 “입주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