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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의사, 그들은 천사인가 악마인가?

김정겸 경민대학교 미래융합교육원 원장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그리스 시대와 다른 시대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제네바 선언’을 통해 여러 번 수정돼 왔으며 의과대학을 졸업할 때 졸업생들이 하는 선서로 의료인 윤리강령이기도 하다. 

 

이 윤리강령을 어길 경우 논리적으로 비논리적인 사람들이다. 필자는 의사가 파업을 할 경우 그들의 행위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에 명시된 여러 원칙을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를 각각 논리적으로 지적해본다.

 

첫째, “나는 인류에 봉사하는 데 내 일생을 바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 ▲의사의 파업은 환자의 이익보다는 의사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행위로 인류에 대한 봉사에 반하는 것이다.

둘째, “나는 환자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이다.” ▲의사의 파업은 환자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고려하지 않고 의료 서비스 제공을 중단함으로써 환자들의 건강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셋째, “나는 환자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존중할 것이다.” ▲파업은 환자들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선택권을 제한함으로써 환자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훼손할 수 있다.

 

넷째, “나는 인간의 생명에 대한 최고의 존중을 유지할 것이다.” ▲파업으로 인해 환자들의 생명에 직간접적으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생명에 대한 존중을 저해하는 행위다.

 

다섯째, “나는 연령, 질병이나 장애, 신념, 민족, 젠더, 국적, 정치적 성향, 인종, 성적 지향, 사회적 지위 또는 다른 어떤 사실도 환자를 대하는 나의 의무 사이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의사 파업은 환자들의 질병이나 건강 상태와는 무관하게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제한함으로써 이러한 다양한 사정들이 환자를 대하는 의사의 의무에 개입하는 것을 초래한다.

 

여섯째, “나는 알게 된 환자의 비밀을 환자가 사망한 이후에라도 누설하지 않을 것이다.” ▲파업으로 인해 환자들의 의료 기록이 올바르게 관리되지 못하고 비밀이 유출될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

 

일곱째, “나는 의학계의 명예와 고귀한 전통을 이을 것이다.” ▲의사 파업은 의학계의 명예와 고귀한 전통을 훼손하고 의료 서비스 제공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다.

 

여덟째, “나는 나의 스승, 동료, 학생들에게 마땅히 그들이 받아야 할 존경과 감사를 드릴 것
이다.” ▲의사 파업은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료진 내부의 동료들에게도 불편함과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그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훼손할 수 있다.

 

아홉째, “나는 환자의 이익과 의료 발전을 위해 나의 의학 지식을 공유할 것이다.” ▲파업으로 인해 의사들이 의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경우 환자들은 의료 발전과 정보 공유의 기회를 상실할 수 있습니다.

 

열 번째, “나는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건강과 행복한 삶, 잠재력을 키울 것이다.” ▲의사 파업은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고 환자들의 치료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제한할 수 있다.

 

열한번째, “나는 위협을 받더라도 인권과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의 의학 지식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파업은 사회적 불평등이나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의사들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인권과 시민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행위다.

 

이러한 이유로 의사의 파업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명시된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로 간주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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