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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경기패스, 혜택 부족…道에 기후동행카드 도입 촉구”

경기도에 서울 교통정책사업 ‘호환’되도록 양 지자체 합의 요청
이준석 “경기패스, 잘못된 정책 아니지만…도민 부담은 줄여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경기도 차원에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협의할 것을 촉구하고 싶다”며 서울의 교통정책사업이 경기도에 ‘호환’되도록 양 지자체에 합의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개혁신당의 4·10 총선 핵심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The(더) 경기패스’에 대해 “경기남부 주민 입장에선 혜택이 충분치 않다고 여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시의 교통정책사업인 기후동행카드를 예로 들며 “서울은 정액권 (형태의) 교통카드를 보급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정액권 형태의 카드가 경기지역에 도입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패스는 할인 혜택 위주고 정액권 형태가 아니다. 화성, 오산 등 경기남부 주민의 경우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 때문에 혜택도 작을 수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대중교통 비용 문제는 경기남부 주민들이 계속해 언급한다”며 “어떤 식으로든지 하루에 1만 원에 가까운 대중교통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양, 과천, 구리 등 도내 일부 지자체가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여당 기초지자체장이 있는 곳 위주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며 “야당 지자체장이 있는 곳도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김동연 지사가 추진하는 경기패스가 잘못됐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택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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