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하루 빨리 복귀해서 아픈 사람들을 치료했으면 좋겠어요.”
서명운동에 동참해달라는 부탁을 듣고 발길을 세운 송병재 씨(75)의 말이다.
19일 오전 11시 부평역 지하광장에서 ‘진료 정상화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서명운동은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이하 노조) 주최로 보건의료노조·환자단체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창구 촉구를 위한 취지로 열렸다.
이날 서명운동에 동참한 시민은 두 시간 동안 250여 명으로 집계됐다.
서효준 노조 조직부장은 “짧은 시간으로 인해 젊은 층들의 서명을 많이 받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은 전국적으로 온라인(campaigns.do/campaigns/1213)에서도 진행된다. 목표는 다음달 11일까지 100만 명이다.
현재, 오후 3시 기준 1만 명이 조금 안 되는 수치다. 서명운동이 종료되면 보건복지부에 서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오명심 노조 본부장은 “정부에서도 의사들을 코너로 몰게 아니라 대화를 해서 접점을 찾아야 한다”며 “의사들은 일단 복귀하고 정부와 논의를 해나가는 것이 순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