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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격전지 '분당'…주민 동의율 확보 경쟁 본격화

7개 단지, 재건축 주민 설명회 개최하며 사업성 강조
양지마을, 71% 동의율 확보...늦깎이 주자 '급부상'
정자일로·한솔 1·2·3, 80% 이상 동의율 확보 '선두'

 

분당 지역 내 주요 단지들이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부의 지침 발표와 공모 예정에 맞춰 각 단지들은 주민 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사업성을 강조하고 동의율 확보에 힘쓰고 있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분당에서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주요 단지는 ▲한솔 1·2·3 ▲정자일로(임광·서광·계룡·화인·한라) ▲이매 풍선효(풍림·선경·효성) ▲시범단지(삼성·우성·한양·현대) ▲까치125(까치1·2, 주공5) ▲양지(금호1·금호3·청구2·한양1·한양2) ▲수내동 파크타운 등이다.

 

먼저 분당구 수내동 파크타운은 지난달 30일, 재건축 설명회를 열고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소개와 간담회, 사업성 논의 등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500여 명이 넘는 주민이 모였으며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시공사 3사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마을은 지난해 11월 ‘1기 신도시 특별법’ 설명회를 시작으로 이달 6일 두 번째 선도지구 지정 설명회를 개최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3년 준공된 양지마을은 총 4392세대 규모로, PC공법으로 지어져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늦깎이 주자였지만, 현재까지 동의율 71%를 올리며 무서운 속도로 동의율 전쟁에 합류했다.

 

양지마을 재건축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단지는 분당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 중 하나로 준공 32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며 "특히 PC공법으로 만들어져 노후화가 심각해 통합재건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단지에 비해 사전동의서를 다소 늦게 받기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동의율 70%를 넘기며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세대 수가 많아 동의율 대비 세대수는 분당에서 많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정자일로와 한솔 1·2·3은 이미 동의율 80% 이상을 확보하며 선도지구 선정 가능성이 높다. 정자일로는 오는 20일 통합 재건축 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정자일로 통합재건축에 참여하는 단지는 총 5개로 ▲정자동 상록마을 임광보성 아파트 ▲금곡동 청솔마을 한라아파트 ▲금곡동 청솔마을 화인유천 아파트 ▲금곡동 청솔마을 계룡아파트 등 총 2860가구 규모다. 

 

단지들의 평균용적률은 약 193%로 용적률을 살펴보면 ▲임광보성 182% ▲한라 207% ▲유천화인 184% ▲계룡 206% ▲서광영남 183%에 이른다.

 

한솔 1·2·3은 1기 신도시인 정자동 한솔1·2·3단지는 정부의 특별법 발의에 지난해 5월 5일 통합재건축 추진 TFT를 결성했다. 해당 단지는 현재 조합원 동의율 86%를 달성하며 선도지구 지정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솔1·2·3단지 평균 대지지분은 청구아파트 19.1평, LG아파트 20.6평, 한일아파트 21.3평으로 평균 20.06평의 대지지분을 갖고 있으며 평균 용적률은 173%다. 한솔 1·2·3단지(청구·LG·한일)는 오는 13일 두 번째로 재건축 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솔1·2·3 조합 관계자는 "전체 소유주의 반 이상이 신탁을 선택해서 사업 방식에 대한 협의가 끝난 상황이라 신탁을 추진 중에 있다"며 "한솔1·2·3 단지는 분당 내에서도 사업성이 좋은 단지라 선도지구 지정에 유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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