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겉돌던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2007년 세계적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의 건설계획 발표로 시작됐다.
하지만 2012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2017년 사업협약 단계에서 각각 무산됐다. 정부는 2018년 2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하고 그해 11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화성시는 28일 ㈜신세계프라퍼티와의 면담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앞서 3월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 신청(안)을 제안 받았다.
시는 이날 지정 신청 안에 대해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의견조회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제안사항을 검토한 상태다.
우선 시는 이날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안에 경기도에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며, ㈜신세계프라퍼티는 올해 상반기 안에 세계적 IP(지식재산권)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총 사업비 약 4조 6000억 원이 투입돼 화성시 송산면 일원 약 4.189k㎡ 면적에 최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 문화역가시설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직접고용 약 2만 50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방문객 연 20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시 관광 사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세계적 IP사 유치를 통해 화성국제테마파크가 화성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조성 바란다”고 당부하고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화성시도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