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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명존중 안심마을 시범운영…자살예방 사회안전망 구축

올해 안심마을 10곳 시범운영
2027년까지 125곳 조성 예정

 

인천시와 유관기관들이 자살예방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손을 모았다.

 

시는 올해 10개 안심마을을 시범운영하고, 2027년까지 인천시 전체 125개 안심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2021년 심리부검 면담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94%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주변인 중 경고신고를 인식한 비율은 22.7%에 그쳤고, 46.2%는 걱정은 했지만 별다른 대처를 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예방에는 가족·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대처가 중요하다. 지역 특성에 맞춘 자살예방 안전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는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자살예방 사회안전망 구축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보건의료·교육·복지·유통판매·지역사회·공공서비스 영역의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읍·면·동 단위의 통합적 자살예방 사업이다.

 

우선 시는 올해 중구·남동구·서구 3곳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정했다. 이곳에 안심마을 10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상열 시 건강증진과장은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위한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에 각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인천시교육청, 인천경찰청, 인천시한의사회, 인천시약사회, (사)인천불교총연합회,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인천시사회복지관협회 등 7개 기관과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영역별 자원모집 등 사업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건강자가진단 및 온라인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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