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9일 경찰과 소방, 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생화학무기 등에 대처하기 위한 ‘2024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훈련은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을 목적으로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을 이용한 생물테러 행위에 대비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한 초동대응이 연습이다.
시는 생물테러 의심 사건 발생에 대비해 경찰, 소방, 보건소로 구성된 초동조치팀의 기관별 역할을 숙지하고 생물테러 대비‧대응 및 초동조치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개인보호복(Level A, C) 착‧탈의, 다중탐지키트 활용법 훈련, 검체이송 훈련 등 현장 대응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형 훈련도 병행했다.
또한, 지난해 해외 배송 생물테러 의심 우편물 대응 사례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의견 공유, 효과적 대응방법 논의, 기관별 역할 재정비 등 유관기관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시 관계자는 “생물테러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생물테러 발생시 신속 정확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광주경찰서, 광주소방서, 군(55사단 170여단 1대대)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