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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 첫 소아전용 중환자실 개소

소아 중증환자 치료 전문성 강화… 독립된 치료 공간 및 전문 인력 운영


분당서울대병원이 소아전용 중환자실을 개소 "소아 중증환자를 위한 독립된 공간에서 전문 인력과 장비를 통해 더욱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소한 소아전용 중환자실은 경기도 최초로  성인과 분리된 공간이다. 분당서울대병원 1동 12층에 위치한 소아중환자실은 총 6병상으로 운영 ▲소아전담 전문의와 ▲소아전담 간호사 31명이 상주 높은 수준의 간호를 제공한다.

 

소아는 성인과 달리 신체적, 생리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소아 전용 의료 장비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는 상급종합병원 11곳과 종합병원 2곳에서만 소아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병원에서는 성인중환자실의 일부 병상을 소아병상으로 활용하는 실정이다.

 

송정한 병원장은 “그동안 성인 중환자실의 일부를 소아중환자실로 운영해왔으나, 이번에 독립된 소아전용 중환자실을 개소하여 소아중환자 치료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권역공공의료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23년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도 유일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받아 신생아중환자실 40병상과 소아응급실을 운영 중이며, 이번 소아중환자실 개소로 경기도 내 가장 큰 규모의 독립된 소아중환자실을 갖추게 되었다. 이로써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의 중증 소아환자 치료 체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측은 소아중환자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2025년까지 소아중환자 전문의를 추가 채용하고, 소아 전용 의료기기를 확충하여 ‘전담전문의진료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진료 협력 및 회송 체계를 강화하여 중증 소아환자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최창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이번 소아중환자실 개소로 지역사회의 소아중환자 진료 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소아중환자실의 역량을 높여 수준 높은 소아중환자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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