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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침대에 불 지른 50대 남성 체포...출동 경찰관들이 대신 진화

어머니와 함께 살던 집에 방화
경찰, 구속영장 신청 여부 아직 검토 중

 

어머니와 함께 거주 중인 집에 불을 지른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6분쯤 인천 서구 검암동에 있는 한 빌라의 안방에서 라이터로 침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외출했던 A씨 어머니는 귀가하던 중 집에 연기가 나는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불을 껐다.

 

이 불로 안방 벽면이 그을리고 침대·집기류 등이 탔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집에 불을 지른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에게 적용할 구체적인 혐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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