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다음달 8일부터 10월 23일까지 '조선, 한양도성'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분당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 공동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10년 연속 선정되며 국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되며 총 580명의 시민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연은 분당도서관 시청각실에서 6회 열리며 회당 7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옛 한양도성 현장 탐방은 3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당 40명이 참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총정리 후속 모임이 1회 열리며 40명이 참여 가능하다.
수강자들은 ▲1부에서 홍순민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가 진행하는 한양도성의 형성과 변천에 대해 3차례 강연을 듣는다. ▲2부에서는 신영문 서울시 세계유산등재팀장이 한양도성의 훼손과 복원에 대해 강연하고, 창의문에서 혜화문으로 이어지는 백악구간과 정동 순성길 탐방에 참여한다. ▲3부에서는 안찬모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가 한성-경성-서울로 이어진 도시 변화에 대해 2차례 강연을 듣고 , 박광일 여행이야기 대표가 혜화문흥인지문청계천~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이어지는 낙산구간 탐방에 함께 한다.
수강 신청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인문학 강좌는 한양도성이 품은 뜻과 가치를 이해하고 그 현장 속에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