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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매송초등학교 색다른 수업 "지역사회 우리가 지켜요!!"

모둠별 '지역사회 현안도출→집단해결모색→해결방안마련→주민제안'..."성숙해가는 시민의식돋보여"

 

성남 매송초등학교 4학년 5반 학생들이 지난 18ㆍ19 양일간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서 작성에 직접 참여했다. 제안서 작성 후 학생들은 직접 이를 게시, 지역 주민들에게 제안하는 실천까지 마무리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교실과 교과서에 머무는 배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거주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협의하여 제안서를 작성했다. 학부모들은 제안서를 아파트 관리실에 직접 게시하는 활동에 참여하며 교육 활동에 동참했다. 

 

제안서 작성도 혼자만의 아이디어를 넘어 디지털 시대에 맞춰 학생들은 디지털 패드를 활용 실시간 협업 도구로 모둠별 협업으로 진행했다. 온라인을 통한 일련의 활동을 통해 ▲층간 소음 문제 ▲흡연 문제 등 다양한 지역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 방안을 주민들에게 호소하는며 '갈등해소를 위한 다양한 체험'을 직접 실행하기도 했다.

 

매송초 4학년 남한준 학생은 “지역의 문제를 어른들만 해결하는 줄 알았는데, 우리가 직접 해결할 수 있어 뿌듯하다. 아파트 주민들이 제안서를 잘 읽고 행동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교육 후 성숙해진 시민의식을 표현하기도 했다.

 

정인숙 교장은 “학교는 배움을 익히는 곳이지만, 배움을 삶에서 활용하는 것 또한 중요한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들은 배움의 필요성과 목적을 깨닫게 하고, 강력한 배움의 동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앎과 삶이 연계된 교육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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