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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지각 접수’에 강득구·김승원 “선의의 경쟁” 선처 호소

 

민병덕 (안양동안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 접수 마감시한인 30일 오후 5시를 넘겨 서류를 접수한 가운데 이미 등록을 마친 강득구(안양만안)·김승원(수원갑) 의원이 선처를 호소했다.

 

30일 경기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민 의원 측은 후보 등록금을 먼저 제출한 뒤 등록 마감시한인 이날 오후 5시를 넘겨 경기도당 당사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후보 등록이 마감된 오후 5시 20분쯤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강득구·김승원·민병덕 세 후보가 등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약 한 시간 뒤 정정 공지를 통해 민 의원 측이 접수 마감 이후에 도당에 도착해 서류를 제출했으며, 앞서 접수를 완료한 강·김 후보 측의 의견을 듣고 선관위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재공지했다.

 

강 의원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미 등록금을 제출했으면 반환이 되지 않는다. (민 의원이) 등록금을 제출했다는 건 (도당 위원장 도전에 대한) 명확한 의사를 낸 것”이라며 “당내 선거인데 사고 때문에 늦었다고 (후보 등록을) 안 받아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강 의원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김 의원도 이같은 소식에 SNS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위한 선처를 요청한다”며 “사고로 인해 조금 늦은 것을 이유로 등록을 받아주지 않는 것은 도당 위원장 선거를 준비한 당사자나 이를 처리하던 실무자에게 모두 잔인한 처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등록을 정상적으로 허용해 좋은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당과 선관위의 선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 의원의 도당 위원장 후보 등록 여부는 이날 오후 9시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 긴급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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