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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온클라우드, 미주개발은행(IDB) 기금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

콜롬비아 기점 멕시코ㆍ브라질 시장확대..."디지털 의료 플랫폼 확대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지난 달 25ㆍ26일 양일간 「제2차 한-중남미 무역·혁신 포럼」에서 프로젝트 시연 '전문가 집중 관심'

 

(주)헬스온클라우드가 지난 달 25일과 26일 양일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제2차 한-중남미 무역·혁신 포럼」에 초청받아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진료 플랫폼 '큐리스올(CURISALL)'과 교육 플랫폼 '메드티스(MEDTIS)'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중남미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작년 10월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후 브라질에서 두 번째 열렸다. 한국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참가했으며 제라우두 아우키민(Geraldo Alckmin) 브라질 부통령 겸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 일랑 고우드파잉(Ilan Goldfajn) IDB(미주개발은행) 총재를 비롯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23개국 400여개 기업이 참여 성황을 이루었다.

 

헬스온클라우드는 올해 1월부터 콜롬비아에서 헬스케어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큐리스올과 메드티스를 활용해 중증 질환 원격 의료 자문과 클라우드 기반 전문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KT의 갑상선 초음파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과 아이넥스코퍼레이션의 내시경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 등 다양한 한국 첨단 의료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헬스온클라우드의 영국 법인장이자 소아 중환자 전문의인 랄프 메키넌 교수가 한국, 콜롬비아, 인도, 영국의 전문의들이 동시에 모여 원격 의료 자문을 제공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와 함께 간호 교육, 의료 시뮬레이션, 조산원 교육, ECMO 교육 등 라틴 아메리카에 제공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헬스온클라우드는 콜롬비아 시범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주개발은행(IDB)의 신사업 승인을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멕시코와 브라질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멕시코에서는 대사질환과 당뇨병, 브라질에서는 심장질환과 종양질환에 집중하며 아마존 지역의 의료 혁신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헬스온클라우드 자문위원장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상훈 교수는 쇼케이스 모두발언에서 “콜롬비아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바탕으로 브라질, 맥시코 등 남미 지역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원격의료자문과 교육시스템을 이용하면 전세계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현지에 손쉽게 이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수출 기회가 여전히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진출과 현지사업화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설립한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GDIN) 김종갑 대표는 “(주)헬스온클라우드의 디지털의료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헬스 제품들이 라틴 아메리카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소개되어, 이 지역의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길 기대한다”며 “디지털 혁신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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