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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한호성 교수, 신임 성남시의료원장 "509병상 규모 종합병원 이끌어갈 최적임자"

간 절제술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혀… 전문성과 경영능력 겸비 "대학병원과 공공병원 협력 새로운 모델" 일성

 

분당서울대병원 한호성 외과 교수가 제4대 성남시의료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내 간절제술 분야 세계적인 전문의로 "경영과 실력 모두 갖춘 인재"라는 평이다. 한 신임원장은 “성남시의료원이 개원 이후 코로나19 대응과 내부 사정으로 빠르게 정착하지 못한 점을 개선하여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으로 만들겠다”라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성남시는 제4대 성남시의료원장으로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를 최종 임명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2일까지 원장 공모 절차를 거친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의 최종 결재를 통해 한 교수를 확정했다.


한호성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외과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간 절제술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2006년과 2009년에 복강경을 이용한 간엽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키며 복강경 수술을 간암 치료에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중요한 역할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2010년에는 복강경 공여자 우간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켜 간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한 교수는 2022년 미국 SAGES에서 매년 복강경수술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하는 'SAGES 국제 앰배서더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한국과학기자협회로부터 ‘올해의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의료ICT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암센터장 ▲암뇌신경진료부 진료부원장 ▲대한췌장외과연구회 회장 등 여러 중요한 직책을 역임했다. 또한, 2019년부터 2년간 국군수도병원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경영능력도 인정받았다. 2004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과장으로 부임 후 맺어온 성남시와 인연도 20여년을 넘는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50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이끌어갈 최적임자를 모셨다”며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통해 필수·중증의료와 공공보건의료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반가움을 표현했다.

 

한 교수도 “성남시의료원의 병상 규모와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대학병원과 공공병원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 말하며 이후 경영방향을 예고했다.

 

성남시의료원의 신임 원장 취임식은 오는 9월 13일 열릴 예정이며, 한 교수는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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