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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경수 복권, 직간접적으로 계속 요청”

尹, 김경수·정경심 복권 의사 확인
李 “여러 루트로 복권 해달라고 해”
정봉주 비판 폭로에는 “그런가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이 유력한 상황에 “저희가 직간접적인 루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복권을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경기지역 경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 복권 관련 질문을 받자 이같이 전했다.

 

그는 복권 요청 시점을 두고 지난 4월 영수회담을 지목한 질문에는 “영수회담 때는 아니고 (구체적 시점을) 밝히기가 부적절하지만 여러 루트로 제가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의 복권 여부를 놓고 야권 내 친노(친노무현)계와 친문(친문재인)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대선 등) 후보는 다양하고 많을수록 좋다”고 답했다.

 

이날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29일 영수회담 전 김 전 지사와 정경심 전 교수의 복권에 대한 의사를 물어왔고, 이 후보는 “복권 시켜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 전 지사의 복권 문제는 영수회담의 공식 의제로 채택되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는 또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비공식 석상에서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을 하고 다녔다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의 폭로에 관해 “사물을 보는 시각은 다양하니까 입장은 다양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낮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죄송합니다’라며 프로필 사진을 근조 리본으로 바꿨다.

 

그는 이틀 전 숨진 채 발견된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 직무대행 김모씨를 언급하며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었을 텐데 외부의 힘에 꺾여 생존 자체가 어려워져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아닌가”라며 안타까워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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