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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지구살리장-청소년플리마켓서 재능기부 체험 부스 운영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전공 동아리 AOA가 남양주 진접펀그라운드에서 열린 '지구살리장-청소년플리마켓'에 참가해 재능기부 체험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구살리장-청소년플리마켓'는 남양주 도시공사가 주최한 환경 보호 테마의 청소년 축제로,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활용해 유리공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공예는 손 조작능력, 손 근육 운동, 양손 협응 능력, 집중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동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압착된 빈 병 위에 환경 보호 관련 그림을 그리는 업사이클 체험 등이 진행됐고,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창의력과 환경 의식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 운영에 참여한 김태희 학생(작업치료학과 1학년)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행사 종료 후, 참가자들에게 어떤 작업이 가장 즐거웠는지 물었는데 대다수의 활동이 즐거웠다고 말해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체험 부스에는 약 60명의 남양주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91%가 '매우 만족', 9%가 '만족'이라고 응답해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측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일상적 고민과 작업 관련 문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향후 프로그램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총괄한 펀그라운드 진접 정해원 센터장은 "청소년들의 지역사회 소속감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며, 학교 및 학과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은정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에서 작업치료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이 시야를 넓히고 지역사회로의 진출을 더욱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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