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KP.3)의 확산에 대비 24시간 가동되는 ‘감염병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며 철저한 대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방역대책반은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직원 41명으로 구성된 환자관리지원반, 역학조사반, 예방접종반, 상황총괄반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각 반은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비하여 각각의 역할에 따라 철저한 관리와 대응을 수행하고 있다.

환자관리지원반은 성남시 내 지정 약국 119곳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과 재고를 전산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 치료제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부족한 치료제는 경기도와 질병관리청에 요청하여 시민들의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역학조사반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집단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현장 점검과 역학 조사를 실시하며, 확진자들에게는 격리를 권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예방접종반은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접종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의료기관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상황총괄반은 성남시 감염병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며, 매월 10일 보건소 홈페이지에 전국과 경기도, 성남시의 감염병 현황과 국내외 주요 소식을 담은 감염병 소식지를 게시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성남시 종합병원 7곳과 성남·분당소방서 등과의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신속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실내 환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KP.3)는 6월 말부터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8월 첫째 주에는 전국적으로 861명의 입원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방역 대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