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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살림살이 '지난해 6조 4514억 원'

자체 수입많아 '재정건전성 우수'...재정자립도 58% 상회

 

성남시가 총 예산 규모가 6조4514억 원에 달하는 지난해 재정운용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전년대비 1333억 원(2.07%) 감소한 수치로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공시가격 인하 등으로 지방세 수입이 줄어들었다" 설명했다.

 

그럼에도 성남시 지난해 재정 규모는 비슷한 인구와 재정 규모를 가진 수원, 고양, 용인 등 17개 지자체 평균 예산 3조8795억 원보다 2조5719억 원(66.29%) 많은 수준으로 재정 규모 면에서 월등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시의 전체 재정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34.13%로 총 2조2023억 원에 달했다. 이는 유사 지자체 평균인 1조1619억 원보다 89.54% 높은 수준이다.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상급 기관에 의존하는 재원은 1조2000억 원으로 같은 규모 지자체 평균 1조4653억 원보다 18.11% 적었다.

 

채무는 1600억 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1241억 원)보다 28.93% 높았으나 시는 "공원일몰제 대응을 위한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 사업에 따른 지방채 발행 영향'이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00억 원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으로 성남시는 자체 수입이 높고 의존 재원이 낮아 재정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공시된 ▲재정자립도는 58.08%(유사 지자체 평균 36.34%) ▲재정자주도는 65.48%(유사 지자체 평균 57.15%)로 재정의 자립성과 자주성이 돋보인다.

 

성남시는 이러한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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