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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투석혈관센터 개소…환자 맞춤형 원스톱 진료 제공

지난 12일, 양동호 센터장 "고효율 혈액여과투석법(HDF) 통해 투석 효율성 극대화"

 

분당 차병원이 투석혈관 치료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투석혈관센터'를 지난 12일 새롭게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센터 개소로 신장내과, 외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과가 원스탑으로 진료가 가능한 다학제 시스템이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했다.

 

양동호 센터장을 중심으로 한 의료진은 동정맥루 형성에서부터 투석 과정, 혈관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전담한다. 특히 환자가 안전하게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동정맥루의 상시 진료와 더불어 혈관 협착이나 폐쇄가 발생할 경우 당일 혈관성형술과 혈전 제거술을 신속히 시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만성신부전 환자는 약 8만 명으로 매년 그 수가 급증하는 상황. 이들 대부분은 혈액투석을 통해 치료받고 있어 '짧은 시간 내 충분한 양의 혈액이 오갈 수 있도록 정맥과 동맥을 연결 동정맥루를 생성하는 것이 필수'로 꼽힌다. 동정맥루는 생성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적정한 크기로 잘 유지되어야 효율적인 투석이 가능하다.

 

분당 차병원 투석혈관센터는 동정맥루 형성술, 중심정맥관 삽입술, 동정맥루 혈관성형술, 혈전제거술 등 다양한 시술을 통해 환자의 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응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향후 팔에 투석혈관을 만들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HeRO graft’ 시술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방식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센터장은 "분당 차병원은 고효율 혈액여과투석법(HDF)을 통해 투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이번 투석혈관센터 개소로 더욱 많은 환자들이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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