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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심우준 4타점 활약 앞세워 키움 5-0 완파

심우준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벤자민,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째

 

프로야구 kt 위즈가 심우준의 결승 홈런 포함 4타점 활약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56승 2무 60패, 승률 0.483이 된 kt는 리그 6위를 유지했다. 5위 SSG 랜더스(승률 0.491·57승 1무 59패)와는 1경기 차, 4위 두산 베어스(승률 0.521·62승 2무 57패)와는 4.5경기 차다.


kt 유격수 심우준은 5회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김민혁과 김상수, 조대현도 나란히 4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또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고 안타 8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6패)째를 올렸다.


kt는 2회말 문상철의 볼넷과 황재균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 2루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김상수의 병살타와 배정대의 삼진으로 선취점을 뽑는 데 실패했다.


3회초 박수종의 좌측 2루타와 이주형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를 위기를 맞은 kt는 김혜성을 우익수 플라이, 송성문을 삼진, 최주환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면했다.


kt는 4회말에도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팽팽하던 승부를 5회에 갈렸다.


kt는 5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배정대가 삼진, 조대현이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또다시 득점 기회를 날리는 듯 했지만 심우준이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균형을 깼다.


kt는 7회에도 2사 후 조대현의 우익선상 2루타와 심우준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3-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t는 8회 1사 후 김상수의 우월 2루타와 배정대의 좌익수 왼쪽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고 조대현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심우준이 1타점 좌전안타를 뽑아내 5-0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장단 9안타를 치고도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 완봉패를 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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