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폭력 예방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된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일 28일부터 9월까지 성남시 초등학교 및 중학교 4곳에서 시범 운영 될 '체인지업'은 청소년폭력 상황에서 방관자가 아닌 방어자로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피해자나 가해자 중심 접근을 넘어 주변에서 폭력을 목격한 청소년들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히 처벌을 강조하는 교육이 아닌,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체험형 활동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폭력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방어자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폭력에 맞서는 적극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임낙선 소장은 "청소년폭력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이 중요하다"며 "청소년폭력 대응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성남시에서 앞장서서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범 운영을 마친 후, '체인지업' 프로그램은 9월부터 12월까지 성남시 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 10곳으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과 13일에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강사 양성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