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외국어고등학교가 제20회 전국 중·고등학생 중국가요 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합창 부문에서 은상, 독창 및 중창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대회는 한국중국어교사회, 서울공자아카데미, 서강대학교 중국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중국대사관을 비롯한 여섯 개 기관이 후원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올해로 20회를 맞이하였다.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의 15개 팀이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성남외고의 무한동력팀(1학년 함시아 외 20명)은 활기찬 곡 '청춘수련수책(青春修炼手册)'을 통해 합창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또한 1학년 이수아 학생은 감성적인 곡 '연인심(恋人心)'을 열창하여 독창 및 중창 부문에서 동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성남외고의 음반 제작 동아리인 PAW는 특별히 랩 공연을 선보이며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서강대 강병규 교수, 서울공자아카데미 이준식 원장, 우한음악학원의 이애련 교수 등 총 5명의 전문가가 맡았으며, 가창력과 중국어 발음, 무대 매너 등을 기준으로 평가되었다.
최현주 성남외고 교장은 "전국대회에서 학생들이 노력한 결실을 맺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꿈을 향해 도전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