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와 6개 은행이 '쌀 소비 촉진 공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연말까지 200억 원 상당의 쌀 및 쌀 가공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캠페인에는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이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쌀값 하락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향후 ▲쌀 및 쌀 가공품 구매 확대 ▲임직원 아침밥 먹기 캠페인 ▲쌀 소비 촉진 홍보 등을 진행하며 쌀 소비 활성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연합회 및 6개 은행은 200억 원 상당의 쌀 및 쌀 가공품을 연말까지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지급하거나, 저소득층 가정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농협은행이 농업·농촌의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금융회사로서 약 190억 원 규모로 구매할 예정이고, 연합회 및 5개 은행도 약 12억 원 이상 구매할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은행권 캠페인이 추석을 앞두고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