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가 지난 11일 ‘K-의료기기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성남 광역형 센터와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진행되었다.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온 16명의 의료인들은 다양한 K-의료기기들을 직접 기기를 체험하고 그 성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체험 행사에는 ▲브레인유(마취심도 측정기) ▲메디허브(디지털 자동주사기) ▲썸텍(3D 수술현미경) ▲메디인테크(상부소화기내시경) ▲리브스메드(다관절 복강수술기구) 등 10개 의료기기 업체가 참여해 한국의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참가한 인도네시아 의료인 BREMA SURANTA PASARIBU는 “한국의 다관절 수술기구와 마취심도 측정기가 심장 수술에 매우 유용할 것 같다”며 "한국의 의료기술을 고국에 도입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베트남 의료인 NGUYEN NGOC THAO는 “조작이 간편한 위내시경이 초기 위암 진단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와 로봇 기술이 접목된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한편,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인 ‘Medical Korea Academy(MKA)’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 2007년부터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외국 의료인들에게 전파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성남 광역형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K-의료기기 교육과 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일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