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지난 13일 공영주차장 내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에 대비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사 내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해 시행됐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발생한 121건의 전기차 화재 중 46건(38%)이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기차의 화재 대응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노외주차처를 중심으로 소방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서는 ▲지능형 화재감시 시스템, ▲질식소화포, ▲하부주수관창 등 다양한 소방장비를 단계별로 시연하며,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훈련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성남시 주차지원과와 성남소방서 하대원119안전센터가 함께 참여해 전기차 화재의 특징과 대응 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되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노외주차장 등 0전기차 화재에 대한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전기차 화재 전용 소방장비를 확대 배치하여 안전한 주차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