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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에서 실종된 80대 노인…추석 하루 앞두고 '극적 구조'

"5시쯤 나간 노인이 연락이 안 된다" 신고 접수
구조견·드론 동원 이틀간 이어진 수색 끝 구조

 

집을 나간 후 실종된 80대 독거노인이 추석을 하루 앞두고 실종 신고 접수 하루 만에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5일 오후 9시 34분쯤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에서 "오후 5시쯤 집을 나간 독거노인 80대 A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마을 이장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경찰과 함께 인력 20명을 동원하고 실종 장소 일대에 대한 수색에 착수했다.

 

A씨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아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직접 수색 밖에는 A씨를 찾을 방법이 없었다.

 

이후 수색 이튿날인 이날 소방당국은 구조견과 드론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고, 결국 이날 오전 7시 55분쯤 실종 지점 인근 야산에서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A씨는 지난해 9월에도 도토리를 채집하러 갔다가 길을 잃어 의용소방대원에 발견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찰과 합동 수색 끝에 A씨를 찾을 수 있었다"며 "추석 전날 A씨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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