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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성남 고도제한 적극대응...캐나다 현지 ICAO 본부 방문

서울공항 고도제한 완화 위한 논의 박차 "장애물제한표면(OLS) 개정 추진"

 

안철수 국회의원이 추석 연류 기간에도 캐나다 몬트리올을 방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를 찾아 '서울공항 고도제한 완화 및 성남 지역 발전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알렸다.

 

안 의원은 ICAO 방문 내용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샤키타노 이사회의장을 만나 서울공항의 장애물제한표면(OLS) 개정을 통한 고도제한 완화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며 "FAA(미국연방항공청) 및 EASA(유럽항공안전청) 등의 국제 항공기관들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공항 고도제한 문제는 성남 지역 재개발과 재건축에 걸림돌이 되어왔다”며 "ICAO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CAO는 2015년부터 장애물제한표면(OLS)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정된 규정은 2025년 7월 발효 ▲2028년 11월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 사항 중 하나는 항공기 설계 그룹(ADG) 개념 도입으로 활주로 시단에서 항공기의 속도와 날개 길이를 기준으로 항공기를 7개의 그룹으로 분류하게 된다. 이는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항공기별 안전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비행경로 상에서 장애물이 없어야 하는 무장애물표면(OFS)을 도입해 항공기 운항 시 예기치 않은 장애물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였으며, 특정 상황에서는 항공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적절한 완화 조치 후 장애물이 허용되는 장애물평가표면(OES)도 마련되었다.

 

안 의원은 "ICAO 개정안이 성남 지역 통합재건축과 낙후된 지역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안 의원은 “이번 ICAO 방문을 통해 서울공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1947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민간 항공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전문 기구로, 우리나라는 1952년 가입하여 2001년 처음으로 이사국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2023년 9월 17일 김포공항의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ICAO 샤키타노 이사회의장을 만나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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