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설 운동장 내 상가에서 운영되는 봉사단체 퇴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국민의힘 황성석 의원을 가르켜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 의원들은 황 의원 뿐 아니라 김병수 시장을 향해서도 비난 강도를 높였다.
민주당 측은 성명서를 통해 "황 의원이 기증품 판매와 독지가들의 기부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 공익활동을 하는 ‘아름다운 가게’를 몰아내고 거기에 국수 가게를 열겠다고 하는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직원 복지를 명분으로 외국계 대기업 카페를 시청에 들이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된 카페를 시청에서 몰아냈다"고 꼬집었다.
또 “기초의원이 그렇게 대단한 것입니까? 의원이 무슨 근거로 부서에 유력 행사에 13년이나 나눔 활동을 해온 ‘아름다운 가게’와 26년간 교육 발전을 위해 봉사해온 학부모 단체를 부정하고 퇴거명령을 내리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들은 "봉사단체 또는 체육협회가 아니라는 것이 이유라면 체육시설에 대한 명분과 근거에 맞게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단체와 면담 등 소통과 대책을 논의함이 선행되어야 함이 옳다"며 "시민이 뽑아준 시의원이 시민들로 이루어진 단체에 색깔을 입혀 일방적으로 퇴거명령을 내린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로 김병수 시장의 불통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황 의원은 체육시설 기준과 근거에 맞지 않는 국수 가게를 제안해 겉으로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로 포장하고 있다"며 "권위 의식에 사로잡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원이 시민을 갈라치기하고 대립하며 기초행정에 있어서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하고 역행하는 시민 무시 권한 남용 각성하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