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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미술연대 창립총회 개최, 미술작가 권익보호 앞장

21일, 서울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성희승 대표 "투명한 예술생태계 조성"

 

‘K미술연대’가 21일 창립총회를 개최, 미술작품 공정한 거래와 투명한 예술 생태계를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린 총회에는 성희승, 유승조, 박필준을 비롯한 130여 명 미술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최근 불거진 갤러리케이 사태에 대응 피해를 입은 작가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 밝혔다.

 

아트테크로 알려진 갤러리케이는 생활 지원을 내걸고 제휴 작가를 모집한 후 다수의 작품을 공급받아 작가료를 일부만 지급 후 거액을 체불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작가들이 자체 추산한 피해액만 30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로 선출된 성희승 작가는 "피해 작가들에 대한 법률 대응, 언론 대응, 연대 활동 등을 추진하겠다"며 "미술작품 거래의 투명성 확보와 예술가 창작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 이후 활동 목표를 분명히 했다.

 

또한, K미술연대는 "작가료는 생계를 보장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노동자 임금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관련 기관이 더 이상 이 문제를 방관하지 말고 예술가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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