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치과주치의 사업’ 참여율이 81%로 조사됐다. 시는 서비스 기한인 오는 11월 30일까지 아직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 사업은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인 11세(2014년생)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질환 예방과 평생 치아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5월 2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총 3억 5천만 원(도비 50% 포함)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성남시 관내 74개 초등학교 4학년생과 동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 등 총 7126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9월 현재 5783명(81%)이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받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
아직 진료를 받지 못한 가정에서는 모바일 앱 ‘덴티아이경기’를 통해 구강검진 문진표 작성 후 성남시와 협력하는 246곳의 치과 중 한 곳에 예약 방문하면 된다. 기본 구강검진과 상담, 불소 도포 등은 물론 필요에 따라 치석 제거, 치아 홈 메우기, 방사선 파노라마 촬영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모든 학생이 기한 내에 진료를 받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