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성남 분당갑 지역위원장이 주최한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30일 탄천종합운동장 1층 이벤트홀에서 성료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토교통위원회 송기헌 의원과 국방위원회 황희 의원이 참석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설명회에서 고도제한 완화와 관련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김정수 탑마을 선경·대우 아파트 통합재건축추진위원장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국제기준 개정에 따른 고도제한 완화 대책을 제시했고, 우진규 주거공존 이사장은 비행안전구역 변경과 용적률 상승에 대한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신성환 법무법인 주원 항공우주법연구소장은 항공 관련 법적 쟁점을 심도 있게 다뤄 현안을 조명했다.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송기헌 의원은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국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황희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고도제한 완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광재 지역위원장은 “고도제한 완화는 성남시의 미래 발전과 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국회와 협력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광재 위원장은 오는 4일 신분당선 문제를 주제로 전용기 국회의원(국회 교통위원회)을 초청 주민 간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번 간담회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또 다른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