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10일 비뇨의학과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장비 레보아이를 이용래 요관재건술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술로 환자는 합병증 없이 빠르게 회복하여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번 수술은 분당제생병원 비뇨의학과 손정환 진료부장이 담당했다. 환자 A씨(여성)는 이전 의료기관에서 부인과 수술 중 요관 손상을 입은 상태였고, 이를 복구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했다. 손 진료부장은 레보아이 로봇수술기를 활용 손상된 요관의 길이를 정확하게 파악 후 방광에서 피판을 만들어 튜브 형태로 요관을 재건하는 정교한 수술을 진행했다.
손 진료부장은 “비뇨의학과 수술은 해부학적 특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데, 레보아이 로봇수술을 통해 좁은 요관의 봉합을 더욱 정밀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환자의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월 로봇수술장비 레보아이를 도입한 이후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교한 로봇수술을 실시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