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신입 직원들의 적응과 조직 가치 공유를 위한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심을 모았다.
한난은 지난 30일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신규 임용된 68명 신입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온보딩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신입 직원들이 교육을 받는 미래개발원에서 진행, 경영진과 신입 직원들이 함께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일반적인 온보딩 프로그램과 달리 ‘한난이 바라는 신입 직원, 신입 직원이 바라는 한난’이라는 주제를 통해 경영진과 신입 직원이 서로의 생각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신입 직원 5명이 먼저 한난에 바라는 점을 발표한 후 경영진이 신입 직원에게 기대하는 바를 발표하는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입 직원들은 ▲개인과 조직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회사 환경 조성 ▲폐열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과 경쟁력 확보 ▲LNG의 경제적 도입 및 신사업ㆍ해외사업 추진으로 미래 지향적 한난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에 경영진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대화와 토론 중심의 조직문화 ▲공감 능력을 키워 조직 내 소통 활성화를 촉진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또한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에서는 ‘한난 창립 40주년을 맞아 미래 40년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경영진과 직원 간의 소통 기회를 더욱 강화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신입 직원과 경영진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조직과 개인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대화와 토론을 통한 의사결정, 다양한 가치관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