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 치료가능사망률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의 치료가능사망률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료가능사망률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피할 수 있는 사망을 의미한다. 보건의료체계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김슬기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팀장은 ‘인천시 치료가능사망률 현황 및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성별, 사망원인별, 진료권별 세부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치료가능사망률 개선을 위한 우선순위를 도출했다.
이어 이훈재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의 사회로,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과 장성숙 시의원, 문종윤 인천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의료본부 실장, 양혁준 인천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임준 인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 김명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책통계지원센터장, 고광필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예방의학센터 교수 등이 종합토론을 펼쳤다.
장성숙 시의원은 시 차원의 획기적인 보건의료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고, 문종윤 실장은 사회경제적 요인이 의료 이용 및 치료가능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한 뒤 추가적인 원인 분석 필요성을 언급했다.
양혁준 센터장은 인천 지역의 병상 수와 의사 수 부족이 치료가능사망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보건의료 자원 분석을 제안했다.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인천의 치료가능사망률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의견이 제시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의 공공보건의료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보다 나은 보건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