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다산중앙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성황리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공동 주최하여 진행됐으며, 총 약 3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하며 역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중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시는 다산의 자연관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세련된 전통 정원 등 41개의 정원을 선보였으며, 정원산업 관련 업체들의 물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56개의 산업전 부스와 관내 기업들의 참여로 꾸려나가는 31개의 친환경 플리마켓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정원해설사 50명과 시민추진단 150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박람회 운영을 도왔다. 이로써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 도심형 박람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박람회 기간 식전 공연과 정원 해설 프로그램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으며, 직접 정원을 꾸미는 정원문화 체험도 진행돼 남녀노소가 모두가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한 방문객은 “아파트정원, 꼬마정원, 시민정원, 상가정원 등 다양한 공동체와 관내 기업, 전문가가 참여해 조성한 다산의 자연관을 담은 정원에 감동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한 방문객은 “개막식의 마지막 순서인 드론라이팅쇼에서 열상산수폭포 위로 200대의 드론이 이번 박람회를 상징하는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라고 말했다.
정원해설가로 참여한 시민정원사는 “다산의 자연관을 공부하고 봉사자로 활동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박람회가 남양주 정원문화확산에 큰 기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 남양주의 정원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박람회 종료 후 주변 정비와 유지관리를 통해 정원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며, 2025년에도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정원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