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 ‘1인가구 정책 발굴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1인가구 지원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토론 주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가지 안건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1인가구 밀집지역 커뮤니티 공간 조성 ▲심리 정서 지원 네트워크 구축 ▲1인가구를 위한 소셜다이닝 상시 저녁 식당 운영 ▲청년 1인가구 생활경제 지원 ▲1인가구 행복생활 바우처 제도 등이 포함되어 있다.
토론회에는 총 100명의 시민이 참여해 5개 주제로 조별 토론을 진행한다. 각 주제에 대한 의견을 보완해 발표한 후 전자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최종 결정된 내용은 11월 5일부터 19일까지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 홈페이지에서 시민들의 온라인 의견을 추가로 받는다.
성남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1인가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1인가구 지원 정책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민토론회는 1인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성남시가 추진하는 선도적인 정책 발굴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