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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담도암 환자 대상 액체생체검사 연구 성과 발표

전홍재 교수팀, 액체생체검사...조직기반 유전자 검사 대체 가능성 확인

 

분당 차병원 암센터 전홍재 교수팀이 진행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액체생체검사(혈액검사)가 조직기반 유전자 분석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간담도 전문 학술지인 'Journal of Hepatology' 최신호에 게재되며 주목받았다.

 

전홍재 교수 연구팀은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담도암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고형암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알파리퀴드100 플랫폼을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혈액 내 순환종양 DNA(ctDNA)를 통한 유전자 분석이 조직기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과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특히, 혈액검사를 통해 기존 조직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유전자 변이(IDH1 돌연변이, FGFR2-TNS1 융합 변이)를 찾아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에서 진행된 최초의 대규모 연구로, 담도암 환자에서 ctDNA 기반 분석이 유전자 검사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전홍재 교수는 “이 연구는 담도암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가능성을 열어주며, 개인 맞춤형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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