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국내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출자사업에 참여할 운용사 예비후보 8곳 추렸다. 이들을 대상으로 실사 등을 진행한 후 이번달 안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14일 VC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최근 벤처펀드 서류심사 결과를 각 후보들에게 통보했다. 실사 및 인터뷰 면접 기회를 얻은 숏리스트 후보군에는 ▲아주IB투자와 ▲IMM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8곳이 포함됐다.
앞서 9월 국민연금은 총 2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정시 출자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1500억 원)보다 500억 원 증액한 규모로, 국민연금은 최대 4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300억~600억 원씩 출자할 계획이다.
1차 서류심사를 마친 국민연금은 다음주 예비후보에 포함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이후 인터뷰 심사를 거쳐 이달 안에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서류심사에 통과한 운용사들 중 아주IB투자와 L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진행된 과학기술공제회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도 산업은행이 진행한 AI코리아 펀드 위탁운용사로 뽑혔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