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은 17일 오후 3시 성남시 정자동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2024 UN 청소년 환경총회’ 폐회식에 참석해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기후 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폐회사에서 “디지털 시대의 기술 혁신은 우리 삶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지만, 동시에 기후 변화라는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그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기 모인 청소년들이 국제사회의 리더로 성장해 기후 문제 해결의 선봉에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폐회식에는 신상진 시장뿐 아니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청소년대표단 300여 명도 함께했으며, 이재홍 숭실대 교수와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가 각각 주제 강연을 맡아 디지털 시대와 기후 위기에 대한 통찰을 나눴다.
특히 청소년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도출한 기후 위기 대응 액션플랜을 발표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한 단체 퍼포먼스와 평가회도 진행했다.
‘기후 위기와 디지털’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사단법인 에코나우가 공동 주최했다. 16일부터 이틀간 대한민국, 미국, 덴마크 등 12개국 청소년들이 참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청소년들은 각국의 기후 현안을 분석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실질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했다. 이를 폐회식에서 발표하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했다.
신상진 시장은 “청소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이번 총회를 통해 빛났다”며 “성남시도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