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12월 1일부터 퇴계원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115번 시내버스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관리제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서울 시내버스 1156번 폐선에 따른 대응책으로 115번 노선을 신설했다. 이후 운수업체의 적자 누적과 운수종사자 부족 등으로 운행 대수가 8대에서 4대로 줄어들었고, 배차간격도 최대 50분까지 길어져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시는 올해 7월 전세버스 2대를 투입해 퇴계원 쌍용예가 아파트에서 석계역 구간을 출·퇴근 시간대 각각 4회씩 운행하는 임시대책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한 바 있다.
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경기도와 115번 공공관리제 전환을 협의했고, 4개월간의 노선입찰 절차를 거쳐 총 8대를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로써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기준으로 최소 약 15분까지 단축하고, 막차 시간도 약 1시간 연장해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공공관리제 전환을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편의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