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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시장, 2025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예산안 발표

20일, 성남시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시민과 함께하는 명품도시 도약"

 

신상진 성남시장이 20일 성남시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 2025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시민과 함께 명품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가 의회에 제출한 2025년도 성남시 예산안은 총 3조8298억 원으로 2024년 올해 본예산 대비 8.2% 증가한 규모다. 이번 시정 연설은 시가 제출한 예산안을 시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다. 신 시장은 "2024년은 시민 건강을 지키고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기반을 다진 해였다"며, 주요 성과로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시스템반도체 개발 지원센터 건립,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지원사업 등을 언급했다.

 

이어 신 시장은 2025년 성남시의 운영 방향을 '명품도시 성남'을 목표로 하는 6대 전략으로 구체화하며,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신 시장은 먼저 시민의 건강을 위한 사업으로 독감 무료 접종에 더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대상을 60세 이상 전 시민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산책로와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해 내년 6월 임시 개방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야탑밸리에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를 구축하고 정자동에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한 드론 및 로봇 배송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와 청년, 어르신을 위한 복지 정책도 강화된다. 보훈명예수당을 월 20만 원으로 인상하고, 등록장애인 3만 5천여 명에게 버스요금 연 23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첫돌을 맞은 영아에게는 축하금 3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복지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성남시는 주거 환경 혁신을 위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교통 체계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S-BRT 1단계 사업은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구축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청년 주거 안심 패키지를 통해 올해 875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았으며, 창업 지원 사업에 14억 원을 배정했다. 신 시장은 청년이 결혼과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CES 2024에서 단독관을 운영해 약 145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신 시장은 이러한 국제적 교류를 통해 성남을 글로벌 명품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재정자립도 1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번 예산안이 시의회의 협조 속에 원활히 반영되기를 기대하며, 시 관계자들은 "2025년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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