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은경 행정교육위원장(수내1, 2 정자1동)이 22일 열린 제298회 2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성남시정을 질타했다. 서 위원장은 신상진 성남시장의 '3무(무계획, 무책임, 무능력) 행정'에 대해 비판했다.
서 위원장은 시정질의를 통해 성남시 주요 현안에 대해 신 시장과의 일문일답을 요청했으나, 신 시장 대신 부시장이 답변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서 위원장은 성남종합운동장과 중원구청 복합 개발의 타당성 검토가 허술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시정연구원과의 사전담합 의혹도 언급했다. 또한, 정자동 아동복합문화센터 사업 취소에 따른 매몰 비용과 행정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민들에게 명확한 사업취소 사유와 향후 대책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서 위원장은 두 사업에서 드러난 신상진 시장의 부실 행정을 '3무 행정'으로 규정하며, 졸속 행정의 실상을 꼬집었다. 서 위원장은 “오랜 시간 타당성 검토와 의견 수렴을 거친 사업을 갑작스럽게 백지화하고, 시민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소통 없이 주요 결정을 밀어붙이는 모습은 이해할 수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서 위원장은 “이번 시정질의를 통해 드러난 문제뿐 아니라 3무 행정으로 인해 발생한 다른 사안들도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하며, 만약 더 큰 문제가 발견될 경우 감사원 감사 청구와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