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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CurePSP·젬백스와 ‘국제 PSP 치료센터’ 설립 협약

희귀 신경퇴행성 질환 극복 위한 글로벌 연구 협력 강화

 

 

분당서울대병원이 6일 CurePSP 및 젬백스앤카엘과 함께 ‘국제 PSP 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희귀난치성 신경퇴행성 질환인 진행성 핵상마비(PSP) 극복을 목표로 글로벌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분당서울대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송정한 원장과 전상훈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 CurePSP의 크리스토프 디아즈 최고책임자, 젬백스앤카엘 이석준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진행성 핵상마비(PSP)는 뇌의 특정 부위가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희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이다. ‘국제 PSP 치료센터’는 이러한 질환의 치료와 연구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중독 관련 질환 치료와 관리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센터의 진료, 연구,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CurePSP는 국제적 네트워크와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며, 젬백스앤카엘은 센터 건립 자금 지원과 함께 PSP 치료제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송정한 원장은 “이번 국제 PSP 치료센터 설립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이 글로벌 연구를 선도하며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상훈 교수 또한 “센터가 희귀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의 중심지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우수한 연구 역량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희귀 질환 치료법 개발을 가속화하고,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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