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방서는 지난 3일 구미119안전센터를 ‘현장활동 우수’ 센터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현판을 청사 입구에 게시했다. 이번 지정은 현장 대응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화재 진압과 시민 구조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10월 8일 오전 8시경,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구미119안전센터는 강건구 센터장을 포함한 대원들이 선착대로 출동해 신속히 대응했다. 당시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불꽃과 다량의 연기가 분출되고 있었고, 현관문 틈으로 새어 나오는 검은 연기가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대원들은 즉시 현관문을 개방한 뒤 내부로 진입해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빠르게 화재를 진압했다. 특히 화장실 문 앞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던 시민을 구조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구미119안전센터는 평소 다양한 화재와 구조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투철한 사명감과 훈련된 대응력은 재난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재홍 분당소방서장은 현판식에서 “이번 사례는 철저한 훈련과 신속한 대응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이번 현장활동 우수 센터 지정은 구미119안전센터 대원들의 뛰어난 대응 능력을 인정하고, 현장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