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국민의힘 김종환 의원(판교, 백현, 운중동)이 주도한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연구회’ 연구용역이 지난 30일 마무리됐다.
지난달 열린 최종보고회에는 성남시의원과 집행부 관계자,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분당 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재정비 방안과 향후 정책 지원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보고회에서는 국토교통부의 기본 방침과 성남시 계획안을 중심으로 선도지구 추진 현황이 검토됐다. 이를 토대로 향후 도시정비사업에서 고려해야 할 과제와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김종환 의원은 “6개월 동안 분당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효율적 접근법을 연구해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선도지구를 비롯한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이주 대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으면 부동산 가격 폭등과 전세난 등 시민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며, 조속한 행정 절차 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고도제한 완화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검토”, “상가 소유주와 아파트 소유주 간 공유지분 협의 문제” 등을 언급하며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차 선도지구에서 제외된 단지들에 대한 단계적 추가 지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에도 주민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하며, 이주 대책과 행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는 ‘단계별 정비구역 지정과 공모 추진 방안’, ‘공공기여를 통한 상생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